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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리뷰]젠하이저 mm550-x 블루투스 헤드폰 - 선이 없어도 괜찮아 - sennheiser mm550-x / mm550-X와 mm450-X 비교


강풍이 몰아치고 눈이 오는 쌀쌀해진 계절... 겨울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추울 때는 이어폰보다 헤드폰이 보온 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합니다.
옷도 두꺼워지기에 둔해지므로 치렁치렁하게 케이블이 있는 것보단 무선이 좋습니다.

이런 때 사용하기 좋은 헤드폰 젠하이저 mm550-X 블루투스 헤드폰 이야기입니다. 
꽤 오랜 시간 사용하면서 특히 겨울에 아주 유용함을 느끼고 있는 모델입니다.
젠하이저 mm550-X의 주요기능을 살펴보고, mm450-X와의 차이점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전이라면 송중기 헤드폰이라고 썼겠지만,
이번엔 세바스찬 베텔(F1 레드불팀 드라이버) 헤드폰이라고 쓰겠습니다. (베텔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름을 클릭)
송중기는 열심히 군생활을 하고 있겠네요. 



MM550-X의 모습입니다.
Circumaural 타입으로 귀를 누르는 느낌보다는 전체적으로 감싸주는 방식이기에 착용감이 좋고, 안정적입니다. 



개개인마다 다른 체형을 잘 맞출 수 있도록 양쪽 이어유닛의 회전범위는 상당히 큰 편입니다.
이어패드도 두둠하고, 사용하다가 쿠션이 좀 죽거나 패드가 낡아지면 간단하게 분리해서 교체도 가능합니다.
하루 이틀 사용하는 기기가 아니기에 상태를 유지하고 수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헤드밴드의 길이 조정도 꽤 자유롭습니다. 물론 사용 중 흘러내리거나 이런 부분 없이 편리하게 사용했습니다. 



헤드폰 같이 약간 입체적인 구조를 가진 물건들은 가방을 챙길 때 상당히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중간 공간에 다른 물건을 끼워넣기도 뭐하고, 무겁게 눌리거나 하면 어디 한 곳이 부러질수도 있습니다.

젠하이저 mm550-x 헤드폰은 보관이 쉽도록 양쪽 이어유닛은 9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동시에 아래 사진처럼 이어유닛은 사진처럼 안으로 접을 수도 있습니다.
저렇게 해놓으면 헤드폰이 평평하게 되어 파우치에 넣기도 좋고, 가방에 넣기도 좋습니다.
무선이기 때문에 케이블 없이 다닐 수 있어서 깔끔한 것도 추가.



헤드밴드는 가죽으로 처리되어 'Sennheiser' 라는 로고와 이름이 큼지막하게 씌여있습니다.
겨울에 차가운 금속성 재질보다는 가죽이 좀 더 따스함을 줄 수 있겠지요. 



왼쪽 이어유닛에는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충전 단자는 마이크로 USB도 되어있어서, 주변에 있는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을 가지고 충전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지만, 생활 공간에서 케이블이 하나라도 줄이는 것이 깔끔하기에 편리했습니다.



안 쪽 걸림쇠 부분을 누르면 배터리 부분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추가 배터리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경우나 배터리 수명이 다되서 교체해야 하는 경우 편리합니다. 



충전기를 물려놓으면 LED를 통해서 충전 중 / 충전 완료 표시가 됩니다.
사진처럼 배터리를 분리한 상태에서도 충전은 가능합니다.
불필요하게 헤드폰까지 다 연결하지 않아도 되서 책상 위는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오른쪽 이어유닛에는 각종 기능들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들이 자리합니다.
블루투스 버튼과 노이즈 가드 그리고 SRS 음장 버튼이 있고, 옆쪽으로 재생 버튼과 볼퓸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 중간에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도 있습니다.
비행기나 기차에서 기내 방송을 즐기고 싶은 경우 케이블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사용하다가 배터리가 떨어지면 바로 케이블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NoiseGard, SRS WOW HD 각각 버튼을 누르면 LED가 켜지기 때문에 쉽게 작동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세 가지 기능을 다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무선으로 사용하는 경우 배터리 사용 시간이 다소 짧아질 수 있으니까,
상황에 맞게 설정을 바꿔가면서 사용 하는 것이좋은 선택입니다. 






<MM550-X와 MM450-X의 사양 비교>


MM450-X

MM550-X

Bluetooth

2.1 EDR

2.1 EDR

apt-x

NoiseGard

SRS WOW ™

×

Ear pad

Supra-aural

Circumaural

Weight

105 g

179 g

Active impedance

590 ohm

590 ohm

Passive impedance

100 ohm

100 ohm

SPL

107 dB

107 dB

Frequency response

15 – 22,000 Hz

5 – 22,000 Hz


위 표에 정리한대로 무선통신과 관련된 Bluetooth와 apt-x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과 관련된 NoiseGard는 두 모델 공통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MM550-X 는 Circumaural 타입의 이어패드를 장착했고, SRS WOW HD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점이 MM450-X와의 차이입니다. SRS WOW HD는 음색에 대한 부분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음색>

음색에 대한 내용은 주관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점을 고려해서 읽어주세요.


(1) Normal Mode

전체적으로 플랫한 느낌에서 저음부가 살짝 강조된 느낌입니다. 
이퀄라이저를 통해서 표현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저음은 살짝 강조되어 부드럽게 재생되고,
보컬영역을 선명하게 들려주기 때문에 빠른 비트의 음악보다는 발라드에 어울리는 음색이라고 생각합니다.





응답하라 1994 - 성시경 - 너에게와 같은 달달한 노래를 들으면 아주 잘 어울립니다. 



(2) SRS WOW HD Mode

MM550-X에는 SRS WOW HD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해서 좀 더 생생하고 웅장한 사운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SRS WOW HD효과를 적용하면 음색도 조금 바뀌게 됩니다.
특히, 저음의 심도가 깊어지기 때문에 Normal Mode에 비해서 무겁고 웅장한 저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테레오가 확장되어 좀 더 현장감이 증가합니다.
이퀄라이저를 통해서 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보컬 영역 부분이 압축되어 전체적으로 차분해지고
상대적으로 저음과 고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60Hz 이하의 저음도 증가하여 웅장하고 무게감이 있는 저음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음과 고음을 두드러지게 하고,
현장감있는 사운드로 만들어 주는 SRS WOW HD의 음색은 록과 메탈에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장시간 사용을 하면서 느낀 MM550-X의 가장 큰 장점은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과 NoiseGard의 조합입니다.
거기에 버튼하나로 음색을 바꿀 수 있는 SRS WOW HD탑재도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출퇴근이나 등하교 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듣고 있는 음악 이외에 여러 가지 다른 소리가 같이 들립니다.
NoiseGard를 통해서 주변의 소음을 어느 정도 없애고 쾌적한 음악을 즐기는데 MM5550-X는 아주 편리했습니다.

더욱이 옷이 두꺼워져서 둔해지는 겨울철, 무선 연결을 통해서 걸리적거리는 케이블 없이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음악을 듣는 경우 전화도 바로 받을 수 있어서 헤드폰을 벗지 않아도 됩니다. :)

일상생활에서의 편리함과 함께 생생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젠하이저 MM550-X 였습니다.

itinology.com의 리뷰는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