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월요일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 10 블로거 모임이 있었습니다.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윈도우 10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들을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Widows 10 Tech Preview는 아래 링크에서 받아서 설치 할 수 있습니다.
현재 build 10049 까지 공개된 상태입니다. (화제의 브라우저 스파트탄이 들어간 빌드)
http://windows.microsoft.com/en-us/windows/preview-iso
이 날 모임에서 윈도우와 윈도우 기기에 대한 간단한 MS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작년보다 60%나 성장한 윈도우 태블릿 판매 현황.
메이저 제조사들부터 중국의 중소 제조사들이 윈도우 태블릿을 생산하고 있고,
가격대를 보더라도 10만원대의 제품부터 200만원이 넘는 제품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윈도우의 보급을 위해서 라이센스도 무료로 하고, 오피스도 지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설명. 저가 태블릿들이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였습니다.
플랫폼 전쟁을 위해서 다양한 기기들에 윈도우를 올리고 있는 상황.
거미줄처럼 쭈욱~ 펼쳐져서 전화기부터 데스크탑 PC까지 다 올라갑니다.
하나의 윈도우 라는 이름 아래 통합작업이 진행되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윈도우 스마트폰을 접하는게 쉽지 않아 아쉽습니다.
자급제 폰이라도 판매를 하면 좋겠지만, 통신사의 입김이 거센 한국의 상황이 녹녹하지는 않은 것이 문제. 당분간은 아쉬운대로 개인이 직접 해외 구입을 해서 사용하는 것만이 해결책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그리고 PC 나아가 클라우드로 이어지는 플랫폼의 구성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왔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사실 애플, 구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플랫폼 경쟁을 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그것을 모두 경험하기엔 문제가 많습니다.
한국 여건의 한계 때문에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당장 각 플랫폼의 스토어만 해도 한국은 제대로 사용할 수 없지요.
새로운 서비스를 제대로 경험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은 항상 많이 아쉽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하나의 윈도우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는 MS의 구상.
구글이나 애플 그리고 아마존과 함께 플랫폼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티아 나델라 사장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예전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오피스앱을 애플기기에 지원하는 부분이나, Onedrive의 용량 정책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움직임이 한국 시장에도 제대로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뉴스로만 들었던 스틱PC 시제품. 저 작은 스틱이 그냥 컴퓨터입니다.
대형 모니터에 HDMI 포트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USB 포트도 있고, 메모리 슬롯도 있어서 확장에도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
데모 기기에는 터치스크린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저렇게 큰 화면을 그냥 터치로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부팅속도도 10초 안쪽으로 무난했습니다.
HDMI 포트에 연결하고 켜면 바로 사용해도 문제 없을 정도.
5월정도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20만원정도 라고 하니까 집에 하나 사두면 활용도가 높겠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 스틱 머신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서
좀 더 특성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 과제로 남을듯 합니다.
역시 Windows 8.1이 올라가 있습니다.
예상 밖으로 성능은 상당했습니다.
FHD 해상도 영상을 아주 편하게 돌리는 수준. CPU도 50~80%정도만 사용하면서 재생했습니다.
저쯤되면 테이블 형태로 만들어서 활용해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보드게임 같은 것을 돌리면 재미있을듯.
생각해보면 저렇게 큰 화면으로 모두의 마블 같은 게임을 가족끼리 둘러 앉아 놀 수 있게 됩니다.
괜찮죠? 사진에 낙서를 하거나, 그림판 열어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그것들을 모았다가 앨범처럼 만들어도 좋고 해볼 수 있는 것이 아주 많습니다.
PC의 사용 공간이 바뀌면 또 다른 활용도가 아주 많이 나올 것 입니다 .
이 날 데모PC로 사용했던 서피스3.
뽐뿌만 신나게 받고 왔습니다. ^^;;
조만간 리뷰 예정이니 기다려주세요.
이번 모임의 주제였던 가상 키보드 문제와 한글입력기.
사실 윈도우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가상 키보드는 거의 쓰질 않았습니다.
안되는게 많고 불편하니까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그 점을 잘 알고 있었고, 개선 작업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상 키보드 vs 물리 키보드
참석한 다른 블로거분이 하신 말씀 중
'가상키보드로 문서 하나를 완성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
이 얘기에 개인적으로 동감했습니다.
지금의 윈도우 가상 키보드는 물리키보드를 그냥 옮긴 수준이지 태블릿에 최적화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경험은 상당히 배제되어 있는 것이 문제.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가상키보드의 부가적인 기능들을 몇 가지 모은 것입니다.
한자 단어를 추가로 등록하는 기능이나, 키보드 분리 기능 그리고 길게 눌러서 다른 입력가능 문자나 기호를 찾는 기능등입니다.
윈도우 8.1을 2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음에도 모르는 기능이 많았습니다. -0-;;;
불편해서 사용빈도가 줄은 결과이기도 합니다.
여러 참석자분들이 정말 다양하고 자세한 부분까지 의견을 말씀하셨습니다. 키보드 구성 문제부터 고해상도에서의 문제 그리고 글꼴부분등 아주 많았습니다. 직접 의견을 전달했으니 많은 부분에서 반영되리라 생각합니다.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선하고 있는 한글입력기와 가상 키보드에 대한 내용을 들어보니 상당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지금보다 더 사용자 경험이 녹아든 제품을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윈도우 10을 이야기 하면서 이야기하는 One Windows 라는 부분을 생각해볼 수 있는 모임이었습니다.
모바일 기기부터 업무 공간의 PC까지 그리고 스틱 PC로 일상 생활 공간까지 들어오는 윈도우의 모습은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플랫폼의 경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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