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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Gadget

[리뷰] ASUS Zenbook UX301L - 에이수스 플래그쉽 울트라북 젠북 UX301L - 배터리 오래가는 노트북 - 코닝 고릴라 글래스3

ASUS Zenbook UX301L

에이수스 젠북 UX301L 모델입니다.

이전 ASUS 신제품 발표회에서 잠시 볼 수 있었던 바로 그 노트북 맞습니다.
[IT Gadget] - ASUS 2013 하반기 신제품 기자 간담회 -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 / 트랜스포머 북 T100 T300 / 젠북 UX301 / G750

젠북에서 젠북 프라임으로 그리고 다시 타이치 모델로 이어지는 ASUS의 울트라북 라인업에서
2013년 새롭게 나온 신형 울트라북 모델입니다.

*일러두기*

리뷰에 사용한 모델은 일본에서 판매 중인 제품으로 테스트용입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발표되는 모델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전 젠북들과는 안으로 밖으로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신형 젠북 UX301L 모델입니다.
안쪽으로는 인텔의 4세대 하스웰 씨피유를 탑재했다는 점,
밖으로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3를 적용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ASUS Zenbook UX301L


특수유리 및 세라믹 제품으로 유명한 코닝에서 만든 고릴라 글래스는 
아마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만지고 있는 바로 그 물건입니다.
디스플레이용 강화 유리로 화면 보호를 위해서 개발되고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올초에 CES 2013(라스베가스 가전쇼)을 통해서  고릴라 글래스3를 발표한 코닝은
기존 제품에 비해서 흠집에도 강해지고 외부충격에도 더욱 강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링 고릴라 글래스(corning gorilla glass) 사이트 --> 바로가기

거칠게 마구 다뤄도 된다고 설명하는 고릴라 글래스3가 노트북화면만이 아닌 본체까지 사용된 모델이
ASUS Zenbook UX301L 입니다.


ASUS Zenbook UX301L

ASUS Zenbook UX301L

젠북 UX301L 윗면을 보면 유리 같은 표면 재질을 눈으로도 손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천상의 조명이 바로 반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유리로 만들어진 본체 윗부분입니다.
질감도 유리 그대로이고, 싸인펜으로 그어보면 잘 써지는 유리입니다.

하이글로시 표면처리를 한 모델은 장시간 사용하면 잔상처를 피할 수 없습니다.
꾸준하게 긁히고, 이런 저런 것들이 뭍어나고 해서 점점 광택이 죽어가는 안스러움을 떨칠 수 없지만,

고릴라 글래스3로 된 젠북 UX301L은 그냥 닦아내면 끝. 광이 죽는 일은 NAVER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는 입니다.
유리창 닦는 파란물로 닦아주면 언제나 새것 같이 반짝 반짝...(유리창도 아닌 것이 말이죠 @.@)


ASUS Zenbook UX301L

모니터를 열면?
그 안쪽도 반짝반짝 작렬~
터치를 지원하는 모니터도 키보드 주위와 팜레스트 부분도 모두 반짝반짝합니다.
키보트를 제외한 다른 곳도 고릴라 글래스3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정말 이쁩니다. @.@
혹시 핫핑크 색상이 나온다면 대박일듯. 


ASUS Zenbook UX301L

ASUS Zenbook UX301L

테두리쪽을 자세하게 보면 고릴라 글래스가 끼워져 있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별도의 보호필름은 붙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상처에는 정말 강했습니다.
적어도 일반적인 노트북 사용 환경에서라면 문제 없을듯 합니다.

노파심에 떨어뜨리면 어떻게 되나? 라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답은 떨어뜨리면 어떤 노트북이던 망가집니다. 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알루미늄 바디 노트북 떨어뜨려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본체 휘어진 맥북에어 써보신 분 손~ ㅜ.ㅜ)

바닥면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모두 고릴라 글래스로 처리되어 있어서 이쁜 비쥬얼인 것은 인정!
깔끔하신 분들은 안경 닦는 수건이라도 가지고 다니면서 계속 지문 제거해줘야할 듯 합니다. :)

며칠 사용해보니 캘리그라피 하시는 분께 부탁해서 멋진 그림을 그려넣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보드마커로 그리는 것을 시도했으나 실패. 유성펜으로 그려야 합니다.


ASUS Zenbook UX301L

ASUS Zenbook UX301L

모니터 테두리를 따라서 고무 패킹이 얇게 들어가 있습니다.
화면과 키보드가 직접 닿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화면에 키보드 자국이 남는 것은 없었습니다.


ASUS Zenbook UX301L

화면 윗부분에는 각종 메신저 서비스를 위한 캠과 마이크가 자리합니다. 

터치를 지원하는 모니터는 13.3인치 1920 108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윈도우 8.1을 사용하는 경우 업스케일을 지원해서 이전보다 깔끔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판매중인 UX301 모델들을 보면 FHD 이상 해상도(2560x1440)를 지원하는 것도 있습니다. 


ASUS Zenbook UX301L


ASUS Zenbook UX301L

젠북 UX301L의 키보드면 사진입니다.
블럭타입 치클릿 키보드이고, 키스트로크(키눌림깊이)는 얕지 않아서 쾌적한 타이핑이 가능했습니다. 

테스트 모델은 일본 발매 버전이라서 자판에 일본어가 들어가 있어서 한국어 버전과는 키보드 배열이 차이가 있습니다.


ASUS Zenbook UX301L ASUS Zenbook UX301L ASUS Zenbook UX301L

별도의 작동 인디케이터가 없이, 해당 키에 LED로 작동 상태가 표시됩니다. 
전원 버튼은 슬립모드 기능도 함께 담당합니다. 


ASUS Zenbook UX301L

키보드 백라이트도 지원합니다. (일본어 자판이 확실하게 보이네요.)


ASUS Zenbook UX301L

터치패드도 역시 유리재질인듯 합니다.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반짝이는 재질입니다.
큼직한 크기와 멀티터치를 지원해서 확대/축소 및 윈도우 8을 위한 참바 기능 사용도 수월합니다.


ASUS Zenbook UX301L

터치패드의 크기도 꽤 커서 윈도우8이상 버전을 사용하는데 문제없습니다. 


ASUS Zenbook UX301L

젠북 UX301L의 최대각 펼침 상태입니다. 노트북 스탠드나 쿨러에 올려놓고 쓸 때 시야 맞추기 좋겠습니다. 

 

ASUS Zenbook UX301L

힌지 부분의 모서리를 보면 위 사진과 같은 작은 플라스틱이 붙어 있습니다. 
단단한 재질로 되어 있고 쉽게 떨어지거나 할 성격의 부품은 아닙니다.
이 부분의 역할은???


ASUS Zenbook UX301L

얇디 얇은 본체 들어올리기용 받침입니다. 
모니터를 열면 저 부분이 받침대가 되면서 본체가 위로 살짝 올라갑니다. 


ASUS Zenbook UX301L

이렇게 올려져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바로 '열처리에 유리하다.' 입니다.
아래에 다시 바닥부분 사진이 나오겠지만, 들어올려지는 쪽으로 냉각을 위한 공기 구멍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닥면과의 공간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주고,
외부의 공기가 보다 쉽게 안 쪽으로 들어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별 것 아닌듯 하지만 장시간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ASUS Zenbook UX301L


ASUS Zenbook UX301L

옆모습은 뒤쪽은 살짝 두껍게, 앞쪽(사용자쪽)으로는 점점 얇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젠북 1세대 부터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ASUS Zenbook UX301L

왼쪽에는 전원 / USB 3.0 / HDMI(mini) / 헤드폰 겸 마이크단자가 자리합니다.


ASUS Zenbook UX301L

오른쪽에는 메모리리더 / USB 3.0 / D-SUB 포트가 자리합니다.

D-SUB과 랜포트는 별도의 젠더를 제공합니다. 


ASUS Zenbook UX301L


ASUS Zenbook UX301L


ASUS Zenbook UX301L

바닥면은 살짝 안쪽으로 깎이는 디자인이고, 전체적인 두께는 와이브로 에그보다 약간 얇습니다.
제일 얇은 부분이 아니라 바닥에 놓고 비교한 것입니다.
(물리적으로 제일 얇은 부분의 두께는 더 얇아지겠지요.)


ASUS Zenbook UX301L

본체에는 충전 표시가 없지만, 연결되는 전원 케이블에 LED가 붙어있습니다.
충전 중에는 적색이고 완충되면 녹색으로 표시됩니다. 


ASUS Zenbook UX301L

ASUS Zenbook UX301L 냉각팬 부분은 본체와 모니터 사이 공간에 자리합니다.
젠북 초기부터 같은 형태였는데, 디자인은 약간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있던 형태였는데, 신형 젠북에서는 그릴로 덮혀있는 형태로 변했습니다. 


ASUS Zenbook UX301L

그래서 큰 화살표를 보면 그릴로 덮혀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본체 윗부분을 따라서 반대쪽까지 이어집니다.
빨간 화살표는 냉각팬에서 바람이 나오는 방향을 표시한 것 입니다.
안 쪽으로 냉각팬이 두 개 자리하고 있어서 열처리가 잘 됐습니다. 



ASUS Zenbook UX301L


ASUS Zenbook UX301L

바닥면을 보면 위와 같이 공기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이 쭈욱~ 자리합니다. 
이부분을 통해서 공기가 들어가고, 위쪽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입니다.


ASUS Zenbook UX301L

ASUS Zenbook UX301L

바닥면은 알루미늄 재질이고, 유격 없이 잘 깎여서 조립되어 있었습니다. 
양쪽 테두리쪽으로 스피커가 자리하고, 각 모서리마다 고무패킹 받침대가 자리합니다. 
소리를 크게 키워도 어느 정도 충분한 사운드를 들려줘서 방에서 음악듣고, 동영상 보기에는 충분했습니다. 


ASUS Zenbook UX301L ASUS Zenbook UX301L

여덟 시간 계속 사용하면서 측정한 키보드 왼쪽/오른쪽 부분 온도




그리고 왼쪽과 오른쪽 팜레스트 부분 온도


ASUS Zenbook UX301L
 이것은 CPU 풀로드를 걸었을 때 온도


겨울이라는 계절을 감안하고 봐야하지만, 생각보다는 온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풀로드 상태에서 냉각팬의 소리도 크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ASUS Zenbook UX301L

젠북 UX301L의 전반적인 제원입니다. 
인텔 4세대 하스웰 i5-4200U 저전력 (캐쉬 3MB)CPU가 올라갔고, 그래픽카드는 HD4400 이 내장된 모델입니다.
SSD는 128GB, 메모리는 8GB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울트라북들과 비교해도 높은 제원쪽에 속하는 모델입니다.


ASUS Zenbook UX301L

윈도우 체험지수는 5.8점. 역시 그래픽이 발목을 잡은 형국입니다.
CPU나 SDD의 제원은 높은 편이기에 앞으로 몇 년은 걱정안하고 사용할 수 있을듯 싶습니다.

*참고로 윈도우8 까지는 위의 체험지수를 볼 수 있지만, 윈도우 8.1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마소에서 빼버렸어요.)


ASUS Zenbook UX301L

장치관리자를 통해서 좀 더 자세한 테스트 모델의 제원을 확인해봤습니다. 
테스트 모델은 SanDisk SSD가 들어간 것을 볼 수 있고,
윈도우에서는 네 개의 코어가 인식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주일정도 사용하면서 여러 가지로 사용을 해봤는데 성능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20개 정도 창도 열어 놓고, 가상 머신 올려서 테스트도 하고, 원격 접속도 해서 작업도 하고
동시에 이런 저런 작업을 하면서도 힘들어 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아직 난 좀 더 힘이 남아있으니 더 돌릴테면 돌려봐!' 라는 느낌이 들만큼 여유로운 작업환경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제일 궁금했던 배터리 사용시간 부분.


ASUS Zenbook UX301L ASUS Zenbook UX301L


최대절전모드 / 화면 밝기 2단계 / 무선인터넷 / 크롬브라우저 20개/ 엑셀 2개 / 동영상 / 서버에 파일 전송
사용환경입니다.

처음에 아답터를 분리하면 예상 가능 시간이 10시간!  10이라는 숫자를 보는 순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문서작업과 인터넷 사용으로는 평균 8시간 30분이상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가지고 나가면 충전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전 모델들보다 1.5배 이상 배터리 시간이 길어진 부분에 흡족.
하스웰의 힘이기도 하고, 배터리 용량이 큰 것도 영향인듯 합니다.  

(물론 작업 상태에 따라서 배터리 사용 예상 시간은 계속 변하기에 다 믿으면 안됩니다.)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만족스러운 에이수스 젠북 UX301L 모델입니다. 빠지는 부분을 찾는 것도 힘듭니다.
외부를 유리로 꾸몄다는 특징과 상처에 강하다는 부분이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호감을 살 수 있을지가 관건일듯 합니다.

노트북을 사면서 디자인 부분에 촛점을 두시는 분은 이거 고르시면 됩니다.
그림을 그려넣어도 되고, 맘에 드는 스티커를 붙여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기에도 좋습니다.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시할 때는  2560x1440 으로 나와서 디자인 이외에
또 하나의 차별성을 가지면 어떻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좋지만 현재 시장에는 선택의 여지가 많은 것이 사실이니까요.)

이쁘고 성능도 울트라북 끝판왕급인 신형 젠북 UX301L 이었습니다.
얼른 출시했으면 좋겠네요. 써보니까 정말 탐납니다. :)